포켓몬스터 - "진짜와 너무 똑같은" '캐터피'에 관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새미 유 입니다. 
오늘은 1세대 애벌레포켓몬인 캐터피에 대해서 이모저모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캐터피(cater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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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터피 / (2)산호랑나비 애벌레(벌레주의!!)

캐터피의 이름은 말 그대로 애벌레의 영어인 caterpillar에서 유래된 이름인데 이는 캐터피의 외형에서 어떤 실제 애벌레의 모티브가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캐터피의 큰 눈과 커다란 더듬이 그리고 배에 있는 작은 동그란 모프는 실제로 존재하는 유충의 모습입니다.

 

  위의 캐터피의 모티브인 '산호랑나비 유충'은 주 천적인 새들에게 보호받기 위해 뱀의 눈동자를 빌려 뱀과 같은 모습의 형태로 의태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위의 더듬이는 평소에는 꺼내고 있지 않지만 천적에게 위협을 받으면 꺼내어 악취를 내어 쫓아내는  방어수단으로써 가지고 있는데 이는 포켓몬인 캐터피 또한 더듬이에서 악취를 내어 천적을 쫓아낸다는 설정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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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데기(Metapod)

(1) 단데기 / (2) 산호랑나비 번데기

 

케터피가 진화한 단데기는 "단단하다 + 번데기"라는 의미로 이름 지어진 단데기는 캐터피가 변태하여 성충으로 진화하기 위해 준비하는 번데기 포켓몬입니다.

진화하기위해 실을 뿜는모습

 

이는 실제의 모티브인 산호랑나비 번데기와 비슷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실을 뿜으며 진화를 했던 것과 달리 실제로는 애벌레 상태에서 실을 자신의 몸과 가지나 벽등에 고정한 뒤에 껍질을 탈피하여 변태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변태한 후에 단데기의 껍질은 강철같이 단단하다고는 하지만 갑작스럽고 강한 충격을 받거나 흔들림에 약하여 내부의 액체가 흘러나올 수 있다는(..) 도감설정으로 보아 일반적으로는 움직이지 않고 진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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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플(butterfree)

(1) 버터플 / (2) 뷰티플라이

 

(1) 배추흰나비 / (2)산호랑나비

 

 버터플은 여태 산호랑나비 콘셉트를 유지하다가 갑자기(?) '배추흰나비'로 바뀌게 된 약간은 의아한 포켓몬인데 정작 그 호랑나비 성충의 모티브인 포켓몬은 '뷰티플라이'이며 막상 나방을 모티브로 한 포켓몬인 '개무소' 계열에서 진화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버터플의 일본명(바타후리-(バタフリー))과 영문명 유래는 'butterfly + free'로 자유의 상징을 나타내는 포켓몬인데 이는 애벌레에서 성충이 되어 자유를 위해 날아가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고, 이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에서 달을 보며 자유롭게 날아가는 꿈을 꾸는 캐터피가 결국 버터플이 되어 자신의 꿈을 위해서 떠나는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또 하나 덧붙히자면 프랑스어로 버터플은 papilusion으로 papillon + illusion가 유래인데 이는 영화 빠삐용의 상징인 '나비'와도 관련되어 있다고도 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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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을보며 꿈꾸는 캐터피 / (2) 자유(자신의 삶)를 찾아 떠나는 버터플

 

 

 이렇듯 유충에서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진화하는 캐터피는 어렸을 적 꿈꾸며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인내의 시간을 거쳐 성충이 되어 꿈을 위해 날아가는 삶을 표현한 포켓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