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미 유 입니다.
오늘은 1세대의 유구한 암석을 상징하는 포켓몬 '꼬마돌'에 관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명 : 꼬마돌
일본명 : イシツブテ
영문명 : Geodude
포켓몬스터 1세대의 바위/땅 타입의 대표로 나오게 된 포켓몬인 '꼬마돌'은 어느 산이나 동굴에 들어가면 나오는 흔하디 흔한 포켓몬입니다. 디자인은 정갈나면서도 뭔가 양팔만 있는 게 단순 돌멩이로 보기엔 괴악하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포켓몬스터의 디자인팀은 어떤 것을 모티브로 하여 '꼬마돌'을 이렇게 그렸을까요?
1. 꼬마돌에 대한 설명
둥글어서 들기 쉬우므로 붙잡아 상대에게 내던지는 꼬마돌 싸움이 가능하다. - R/G/FR
먼저 설명에 앞서서 도감설명을 본다면 뭔가 특이한 점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냥 돌멩이인줄 알았더니 내던진다는 의미는 약간 뜬금없는 도감설명이 아닌가 싶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설정은 일본명을 살펴본다면 알 수 있습니다.
" イシツブテ 이시츠부테 "
いし(돌) つぶて(돌팔매)
애초에 꼬마돌의 이름은 직역하자면 '돌팔매' 였던 것입니다!
'돌팔매'를 모티브로 한 꼬마돌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서 지극히 위험해 보이는 행동으로만 보일지 모르지만
투석은 우리의 역사에 있어서 작지 않은 의의를 갖습니다.
2. 돌팔매(투석)에 대한 TMI
투석(投石)은
활이 발명되기 전후로 맹수를 쫓아내거나 전쟁에 쓰였으며,
별다른 재료 없이 투석끈(줄팔매)과 돌멩이 하나면
숙련자의 경우, 시속 150km의 위력적인 무기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전국시대만 하더라도 '츠부테(つぶて)'라는 이름의 투석병 부대가 존재하였으며
습기가 많은 특성상 다른 나라와 달리 합성궁과 각궁을 사용/유지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많았고
조총의 도입 전까지는 활과 함께 사용한 역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조총보다는 투석은 상당한 훈련양이 필요했으니 말이죠.
또한 전통민속놀이로 남아서 석전(石戰)이라는 이름으로
고구려시대부터 구한말까지 기록이 남아있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유구한 역사가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돌멩이를 던지는 행위는 총이 발명되면서 사장되었지만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국가에서 돌던지는 문화나 놀이는 위험하더라도 예외적으로 눈감아주는 일이 많았다고 하는데
이는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관리할 수 없는 지역을 자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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